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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원작(만화책)도 재미있게 보고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드라마까지 달리게 됐습니다. ![]() 어떻게 시즌 2까지 하면서 이렇게 스킨십이 없을수가! 제 기억으론 나오가 시즌1초반에 첫 게임 끝나고 아키야마한테 보답하겠다고 소매 붙잡고 집으로 데려가는게 (드라마 기준) 최대 스킨십이었던 것 같아서 눈물이 나네요...ㅠㅠ 드라마에서 의외로 설렜던 장면은 패자부활전에서 '아키야마 신이치는 칸자키 나오님의 사유물로 인정됩니다'하는 대사 나올때였고(그 외에 소소하게 나오가 뭔일 있을때마다 달려가는 아키야마라던가) 극장판에서는 커플떡밥이 너무 많아서 감사히 주워서 꼭꼭 씹어먹었습니다ㅋㅋ 초장의 얼굴 들이대기부터 시작해서 울고 있는 나오를 은근슬쩍 끌어안고 머리 토닥토닥하는 장면이랑ㅠㅠ 뺨 때리는 장면도 좋았어요 전...ㅋ 게다가 마지막 바닷가 장면은! 대놓고 고백씬 아닌가요ㅋㅋㅋㅋㅋ '전 아직 멀었으니까 제 곁에 있어주세요.' '거짓말쟁이는... 싫어?' 하고 묻는데서 무네큥ㅠㅠ (물론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긴 했지만 제가 원래 오글거리는 취향이라ㅠㅠ) ![]() ![]() 0. 제 안에서 이 둘은 이미 유야무야 사귀는 단계(하지만 서로 공인은 안 한 상태)...를 넘어서서 결혼한거나 다름없어요! 아마 직구로 들이대는 고백은 나오가 먼저 하겠지만 동거제안이나 진도 빼는건 아키야마가 알아서 착착 진행할 기세ㅋㅋ 나오가 자꾸 연락질 + 이러니 저러니 해도 나오가 걱정돼서 이리저리 들여다보고 만나다가 귀찮아진 아키야마가 그냥 같이 살자고 했으면 좋겠어요...:Q 1. 하지만 아직도 제대로 사귀자든가 좋아한다는 말을 안해줘서 나오는 긴가민가한 상태. 그러다가 둘이 같이 동네 걸어가는데 근처 주민이 아키야마보고 '전에 애인분이 도와줘서 정말 고마웠어요.'하고 말을 걸어서 아키야마가 좀 겸연쩍어하고 있으며 나오가 (애인이라고 해서 당황하는 줄 알고) 오해해서 '애인이라니... 아니에요//' 하고 수줍게 웃으면 아키야마는 내심 충격받는거ㅋ..ㅋㅋ... 미묘하게 상처받은(하지만 본인은 깨닫지 못한) 아키야마가 넌 대체 우리 사이 뭐라고 생각하냐고 추궁해서 이 김에 나오가 확실히 고백 받아냈으면.. 좋겠지만 사랑한다느니 하는 말을 할 타입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람이 좀 삐뚤...아니 츤데레라서ㅋㅋㅋ 무뚝뚝한듯 보이면서 사실은 다 챙겨주는 게 좋지 않나요. 2. 그래놓고 나중에 나오가 곤란한 얼굴을 하고 '아키야마씨, 사실은 저...'하고 우물쭈물 하고 있으면(나오는 정식 결혼 전까진 이름 못 부를 것 같죠) 아키야마는 책 같은거 읽다가 '또 왜, 무슨 사고라도 친거야?'하고 심드렁하게 물어보겠죠. 돈이라도 떼였나하고... 근데 나오가 '임신한 것 같아요..!'하고 말하면 놀라서 책 떨어뜨리고 벌떡 일어날 것 같은 느낌!^^ 근데 아키야마가 뭔가 회사원이나 그런 정형화된 직업에 종사하는 건 상상이 안 가요. 요리나 집안일은 잘 못할 것 같지만 집에서 재택근무하면서 주식이나 뭐 그런걸로 적당히 돈 벌 것 같음....;;; 3. 애는 딸이었으면 좋겠어요// 엄마가 '사람은 정직하고 바르게 살아야 한단다'하고 해맑게 웃으면서 교육시키면 나중에 아빠가 저 구석으로 몰래 데려가서 '엄마 말도 맞지만 세상은 무서운 곳이야...'하고 적당히 현실감각도 좀 깨우쳐줬으면 싶네요ㅠㅠ 정작 그러는 아키야마는 나오한테 계속 휘둘리겠지만요. 아무튼 드라마 버전 아키나오 정말 최고였어요. 이 기세로 원작판 아키나오의 진도가 나가기를 희..망해... 크흐흑...흡... 왜 눈물이 날 것 같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토다 에리카도 나오 이미지에 딱 맞고 예뻤지만 마츠다 쇼타는 정말 소름 돋을 정도였어요. 제 취향 얼굴에다가 히어로 주제에 최종보스같은 분위기하며 무엇보다 그 목소리가... 목소리가..!!! 으으.. 진짜 삼위일체 수준이었습니다ㅠㅠ ...때문에 4기 이후로 볼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예~전에 보고 난 뒤 후유증이 너무 길어서 웬만해선 포스팅 안하려고 했는데 요즘 자꾸 길가다가도 우우우 우우~ 하는 그 우울한 허밍 같은 멜로디가 떠올라서 대략 씁니다ㅠㅠ ※당연히 스포일러 있음 주의 : 특정 커플링(닥터로즈) 지지하는 글입니다. 저한텐 닥터 후가 닥터라는 외계인이 주인공인 동시에 로즈라는 여자애가 고정 히로인인 sf 드라마였습니다. 그래서 로즈가 떠난 2기 이후로 마음을 못 붙이고 헤매다가 4기에 또 나온다는 소리를 듣고 3기를 먹기 싫은 음식 먹는것처럼 꾸역꾸역 봤네여... 제가 원래 지지하는 커플 사이에 끼어드는 남녀 조연들을 별로 안 좋아하기 땜에 마사도 별로였습니다. 3기 마지막 에피소드로 까방권 얻긴 했지만 짝사랑 기믹이 거북했어요... 덕분에 오히려 도나는 괜찮았네요. 이쪽은 확실히 연애감정같은 건 없고 그냥 컴패니언이라는게 보여서...(닥터한테 폭언하고 호통치는게ㅋㅋ 처음엔 시끄러워서 거슬렸는데 뒤로 갈수록 속시원ㅋㅋㅋ) ![]() ![]() 2기 13화, 예의 바닷가 장면 보면서 개처럼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로즈가 울면서 고백할때까지만 해도 울면 안돼...하고 참다가 닥터가 '로즈 타일러....' 까지 말하고 연결이 끊기는 장면에서 주체못하고 눈물 펑펑 쏟으면서 대성 통곡을 했음ㅠㅠㅠㅠ 얘네 미친거 아냐ㅠㅠㅠㅠㅠ 평행 우주는 좋아하는 아이템이고 이런 애절한 커플도 좋아하지만! 멀쩡하게 서로 사랑하는 애들이 다신 만나지 못하게 되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크리스마스 스페셜에서 도나가 말리기 전까지 다른 사람 같은 얼굴을 하고는 잔인하게 새끼거미들을 죽이는 닥터 보니까 마음이 아파서..ㅠㅠ 로즈가 사라지고 나서 로즈와 함께할때의 다정하고 유쾌한 가면은 벗어던진 채 냉정한 관찰자로서의 원래 모습을 되찾은거 같아서요. 이전 에피에서 다른 적들이 닥터보고 킬러라고 할 때나 달렉이 너와 나는 비슷하다고 할 때는 워낙 깨방정 떠는 닥터만 봐서 실감이 안 났는데 닥터 혼자 다닐땐 늘 이런 얼굴을 했던걸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로즈와 이별 후 그녀의 이름조차 제대로 꺼낼 수 없어서 계속 '친구'라고만 말하다가 처음으로 '로즈'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말하는게 아니고 목에 걸린 단어를 힘들게 토해내는 것 같았습니다. 3시즌 1화에서 마사한테 로즈 이름 순순히 얘기할 땐 어느 정도 이별을 받아들인것 같았는데 그전까지는 기억하는것조차 고통스러워보였거든요ㅠㅠ 솔직히 예전엔 900살 외계인이랑 19세 소녀(?)인데 둘 사이에 있는 유대는 남녀간의 사랑이라기보다는 종족을 뛰어넘은... 좀 조악하게 말하면 아끼는 친구인 동시에 애완동물처럼 소중히 아끼고 돌봐주는;; 그런 느낌일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닥터가 일방적으로 로즈를 보호하는게 아니고 로즈도 성장하면서 오히려 닥터를 지탱하는 면이 보이니까... 이 둘을 커플로 밀 수 밖에 없지 않나요!! 근데 으악시발 이게뭐야 원작이 나한테 왜이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다가 4기에서 로즈가 언뜻언뜻 비치는걸 보면서 희망을 가졌는데.... 그랬는데............... 드디어 로즈가 차원을 넘고 넘어 닥터랑 재회하게 됐구나 싶어서 떨리는 가슴을 붙잡고 보고 있었는데 다시 영원한 이별이라니ㅠㅠㅠㅠ 아진짜 2기 막화에서는 맘놓고 펑펑 울기라도 했지 이건 뭔가 꽉 막힌것 같이 목이 메여서 눈물도 안 나왔습니다ㅠㅠ 아니 우주를 지켰는데 대가를 치뤄야 한다는게 대체 무슨소리요... 보면서 닥터 멱살잡고 추궁하고 싶었음 병시나 왜 그 마지막 한마디를 못해서ㅠㅠㅠㅠㅠㅠ 로즈가 손닥 선택(?)한거.. 이해는 가요. 닥터는 '말할 필요 없다' 즉 말 안해도 어차피 알지 않느냐는 식으로 중요한 단어를 입밖에 낼 용기가 없었던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고요. 그래도 그건 그 사람이 아니잖아... 같은 사람이라고 해도, 같은 기억을 갖고 있다고 해도 로즈랑 지금까지 같이 다녔던건 닥터인데ㅠㅠ 아 진짜 쓰면서 기억을 되살리다보니 다시 왈칵 눈물이 날 것 같아요ㅠㅠ 결국 모두에게 완벽하게 행복하지 않은 결말이 된 것 같은 찝찝한 느낌! 테닥은 말할것도 없고 손닥로즈도 껄끄럽게 남아있는 미묘한 앙금을 절대 못 없애겠죠... 눈앞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또 다른, 다른면서도 같은 사람을 떠올려야 하다니 아놔 생각만해도 미칠것 같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덕분에 닥터 후는 무척 좋아하는 작품에 취향인 커플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절대 자주 보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제 안에서 이 작품 장르는 반 이상이 슬프고 애절한 로맨스예요ㅠㅠㅠㅠ 덧1) 어쩌다보니 테닥 얘기만 했지만 1시즌 에클닥도 좋아합니다. 듬직한 느낌 들지 않나요. 처음 닥터후 봤을 때 헐ㅡㅡ 뭐 등장인물은 왤케 못생기고 촌스러우며 이 허술한 특수효과들은 뭐야;; 게다가 에피소드가 이어지지도 않네? 지루해!하고 깠던 과거가 후회될 정도로ㅠㅠㅠ 덧2) 달렉 귀여워요 달렉 좀 무서운데 생긴거랑 하는 짓이 너무 귀여워서 그만....ㅠㅠ 사이버맨도 생긴건 좀 귀엽지 않나요. 솔직히 닥터후 보고 무서워서 밤에 잠 못잔 적도 있으뮤ㅠ 이걸 애들 보라고 만든단 말인가 역시 무서운 영국.......... ![]() 사실 아주 예전에 아투안의 무덤까지 읽다 그만둔 기억이 있습니다. 단순히 제 착각으로 어스시의 마법사에서 시작해서 게드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그린 판타지 모험담 비스무리한 걸로 알았기 때문에 2편에서 서술형식이 바뀌는 걸 보고 좀 당황했거든요. 게다가 전 이런 정통 판타지 느낌(완전히 새로운 세계관, 용과 검과 마법이 나오는)은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런데 얼마전 다시 읽어보니 참 새롭게 다가오더라고요. 무엇보다 문장이며 단어 하나하나가 예쁘고 아름다워서 핥듯이 곰씹으며 읽었습니다. 묘사중심의 책을 좋아하는데 이 책은 쭉 읽다보면 눈앞에 꿈결처럼 빛나는 하늘이며 바다가 엮이어 떠오르는 것 같아서 감탄밖에 안 나왔습니다. 글을 써보니까 이정도 단어, 표현력을 구사하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겠더라... 물론 번역자에게도 상줘야한다고 생각함. '문체가 취향'이라는건 이런 경우를 말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하긴 취향을 떠나서 르 귄 여사가 글 자체를 잘 쓰시지만요. 게다가 뭔가 어렵지만 좋은 말이 잔뜩 써있어서 가끔은 철학서 읽는것처럼 입벌리고 봤습니다. 제일 좋아하는건 역시 1편에 나오는 게드의.. 추적? 자아 찾기? 후에 현명하고 위대한 현자로 그려지는 게드가 젊은 시절 시행착오며 실수를 거쳐서 단단하게 벼려지는 과정이 마음에 들었어요. 어제 3편인 머나먼 바닷가를 다 읽었는데 그냥 먹먹했음. 게드가 죽는건줄 알고 조마조마하면서 봤는데 살아났어도 마음이 싸해지는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모험은 이제 끝났다는 느낌... 나머지 한권은 또 천천히 읽어볼 생각입니다. +) 책이 너무 좋아서 문제의 지브리 애니메이션 '게드 전기'를 보려고 했더니 주변에서 다 말리더라. 궁금하긴한데 모 사이트에서 줄거리를 읽어보니 그래서 어스시는요...?하고 물어봐야할 것 같은..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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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흡 그러게요ㅠㅠㅠ 아..
by 지나가던2 at 05/18 크아악! 진짜 보고 싶네요.. by 미에르 at 04/19 이런 드라마도 있었는지 지.. by 흠냐.. at 04/16 지나가다 들렀습니다, 저.. by 행인 at 02/28 우와 이거 최근 게시글인.. by 지나가던 아키나오빠! at 02/16 저도 원서만 실컷 읽고 번.. by JYBB at 01/24 지나다가 들렀습니다. 제.. by 테닥손닥 at 12/29 ㅋㅋㅋ프리티보이 전 재밌.. by 우왓 at 12/28 증말 너무 명작이죠. 만.. by 플래니트래더는 at 10/02 저도 영화 관람 후 그레이.. by 레세다이 at 08/26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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