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백에 뭘 그리 많이 넣고 다니는걸까;
핸드백의 비밀  jjay님의 블로그에서 트랙백.


여자들의 핸드백은 도라*몽의 가방이라고 불릴 만큼 불가사의한 것들이 잔뜩 들어있다고 한다.
몇 년 전에 동기(남자)가 궁금해 하며 내 가방 속을 한 번 봐도 되겠냐고 물었는데 거절했다.
왜냐하면.... 너무 휑해서 부끄러웠기 때문이다OTL
당시 내 가방 속에는 지갑, 핸드폰, 립크림이 전부로 빈 공간이 무색하리만치 물건들이 데굴데굴 굴러다니고 있어서 여자들 핸드백 속의 파우치와 티슈와 손수건과 무엇무엇 등등의 갖가지 상상을 펼쳤을 그에게 차마 펼쳐보일 수가 없었다;

대체 다른 사람들은 핸드백에 뭘 그렇게 많이 들고 다니는 걸까.
내 가방은 늘 자리가 넉넉하다.(아주 작은 클러치 사이즈의 백을 들 때는 빼고)

지갑, 핸드폰, 립글로스.... 여기에 가끔 MP3이나 책 한권.(이 경우 책에는 비닐을 씌운다. 더러워질까봐)
학교에 다닐 때는 얼굴에 뭘 좀 찍어바르느라 파우치도 들고 다닌다.
근데 파우치 속도 참 간소하다. 파우더팩트, 립글로스, 기름종이가 끝이고 가끔 멋을 부려야 할 때는 아이라이너와 볼터치를 더하는 정도?
그리고 사물함이라는 편리한 수납공간이 학교에 있기 때문에 필통, 연습장 이런 것도 안 들고 다닌다.
가끔 집에서 프린트물을 뽑아 갈때는 클리어파일에 넣어다니고.
머리핀은 절대 안 들고 다닌다. 필요할 때마다 사서 쓰는 바람에 집에 머리핀만 수십개다-_-
(잃어버리지도 않는다... 나도 내가 무섭다;)
생리대는 작은 주머니, 혹은 가방 안주머니에 넣는다. 아니 그럼 그걸 그냥 가방에 덜렁 넣어 다니는 사람들이 있단 말인가!;

대체 가방에 먹을 건 왜 넣어 다니나... 아니 나도 물론 봉지과자(ex:마가레트,몽쉘,빈츠 등..)나 커피는 넣어다니지만 그것들은 부서지고 뭉그러질지언정 새어나오지는 않는다. 초콜릿 같은 것은 특히 최악이다. 녹으면 주체할 수가 없다.
비닐을 씌울 정도로(비닐에 넣어 봉해 다닌다) 책을 소중히 하기 때문에 혹 책이 더러워질까봐 늘 주의한다.
게다가 손이 더러워지는 것도 싫어해서 가방 속에 손을 넣었다가 뭐가 묻는 사태가 없도록 하고 있다.....

음, 쓰고 보니 난 평소에 정리정돈하는 것도 싫어하는데다 상당히 더러운-_- 부류의 인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오공감 글 및 수많은 트랙백을 읽어보니 매우 깨끗한 여자인가보다....(과연ㄱ-)

by charon | 2007/10/17 18:22 | ~소녀의망상~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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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jjay at 2007/10/17 18:48
존경합니다.....
그러게 왜 그런것들이 들어있는걸까요... 정말....
Commented by 구리구리 at 2007/10/17 22:39
나도 기껏해야 가방에 머리끈, 필통, 안경통+수건, 기름종이, 주머니안에 생리대, 비비크림, 조그만 수첩하나 (가끔씩 경우따라 파우더추가) 이정도인걸 뭐...

방금 친구랑 우린 여대생이 아닌건가 하고 좌절
Commented by 구리구리 at 2007/10/17 22:40
엠피는 목에 걸고 커피는 손에 들고 폰과 열쇠는 겉옷주머니. 아! 가장 중요한 지갑도 물론 가방안에 있지만;;
Commented by 스윗스푼 at 2007/10/17 22:59
필요한것만 ! 이라고 늘 주장은 하지만 정작 가방속을 보면 '비상시를 대비한' 쓸데없는것들이 우드드드드..5개중 3개는 한번꺼낼까말까한 ㅠㅠ
Commented by 로라 at 2007/10/18 00:05
저도 가방속이 민망할정도로 휑해서.. 물건이 막 굴러다니고 그래요.. 가방을 안 들고 다닐때도 종종 있는 일이라서-.-; 아무튼 샤론님 포스트에 더 공감이 가네요..ㅋ 지난번엔 큰 가방을 맸는데 안에 볼펜이랑 지갑밖에 없어서 내가 왜 가방을 들고나가는건가 의문이 들기도 했네요^^;;
Commented by reya at 2007/10/18 21:15
난 무지하게 복잡해요-_-; 책도 막 굴리고, 쓰레기(어이)도 많이 들어있고, 뭐 요샌 쓰레기는 정리하지만, 파우치 두 개(하나는 식염수+렌즈통+립글로즈+파우더, 하나는 생리대랑 스타킹이랑 소화제랑 진통제랑 대일밴드), 필통, 프린트 약간 장, 연습장 두 권,(가끔 세 권.. 각기 다른 용도), mp3까지는 언제나 필수. 놀러갈 때도 이 만큼은 들고 다닙니다. 거기에 프린트랑 책이 들어가면 가득가득. 아무리 큰 가방도 모자랍니다.
Commented by charon at 2007/10/21 22:49
jjay/ 앗 어쩐지 가방속 복잡하신 분들을 민망하게 하는 글투가 되어버렸네요ㅠㅜ
구리구리/ 여대생이 문제가 아니라 여자 문제 아닐까orz
스윗스푼/ 전 그래서 티슈랑 손수건을 과감하게 버렸습니다! (그래놓고 필요할 때 후회하는ㅠㅠ)
로라/ 저도 요즘 가방을 안 들고 다닐 때가 가끔 있답니다;; 얼굴에 화장을 안 하면 지갑이랑 핸드폰만 있어도 충분하더군요-ㅁ-
reya/ 응 니가 내 주위 사람들 중에 제일 가방이 복잡한 사람일 거라고 미리 예상은 하고 있었어(?!)
Commented by ZinaS at 2007/10/22 00:09
난 거대한 잇백에도 지갑+파우치 끝... 학교갈땐 기껏해야 필통이나 하나 더 들어가고 책이나 노트 프린트는 손에;; mp3는 주로 목에 걸긴 하지만 가방에 넣어도 뭐 요만한 거 자리도 안 차지하고;; 그 커다란 가방 왜 드나 싶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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